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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와묵상/독서

시간혁명에의 초대 - 2

4단계 : 관습이나 상식의 틀을 깬 시간활용법을 생각하라

타인이 명령에 따르거나, 남의 기대에 맞는 일을 하거나, 참석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회의에 참석하거나, 누구나 하고 있는 일을 똑같이 하거나, 혹은 사회적인 관습을 따르기 위해 가장 귀중한 20%의 시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러한 일들이 꼭 필요한 것인지 자문해보아야 한다.

상식적인 행동이나 해법에 의존하는 한 자신의 시간중 80%를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는 데 쓰게 될 것이며, 따라서 80/20법칙이란 지배자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할것이다.

자기가 속한 세계에서 쫓겨나지 않으면서 어느 선까지 규범에서 벗어난 행동을 취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늘 상식에 반하는 시간 활용법, 관습에서 벗어나는 특이한 시간활용법을 찾아보면 좋은 훈련이 될 것이다. 규범에서 벗어난 시간활용법들이 전부 다 효율성을 높여주지는 않겠지만, 그 중 몇 가지, 아니면 적어도 한 가지는 효과가 있을 거이다. 시나리오를 몇 개 작성해보고 그 중에서 자신이 즐길 수 있고 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행동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는 안을 채택하자.

주변을 잘 아는 사람들 중 큰 성공을 거두었으면서 별난 사람은 누구인가? 그런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자기 자신을 활용하고 있으며 어떻게 관습의 틀을 뒤집을 수 있었는지 관찰해 보라. 아마 스스로 가장 까라하고 싶은 부분이 있을 것이다.

5단계 : 80%의 성과를 내는 20%의 시간을 파악하라

자신이 이룬 성과나 결과의 5분의 4, 스스로 느끼는 행복의 5분의 4는 자기 시간의 약 5분의 1에서 나온다. 먼저 살아가는 목적이 일에서 성취인지 아니면 행복인지 확실히 해야 한다. 나는 그 두 가지를 각각 나누어 생각해보기를 권한다.

우선 행복에 대해서, 자신의‘행복의 집합’들을 알아보자. 행복의 집합이란 자신이 어떤 일을 하면서 완전한 행복을 느꼈던 시간을 말한다.아주 짧은 시간도 좋고, 몇 년이어도 좋다. 깨끗한 종이를 한 장 꺼내서, 맨 위에‘행복의 집합’이라고 적은 다음 기억나는 한 많이 적는다. 그리고 그 행복의 집합들 모두 혹은 그 중 일부분 사이의 공통점을 이끌어내도록 하자.

똑같은 과정을‘불행의 집합’에서도 반복한다. 대개는 불행의 집합 전체를 합쳐도 시간의 80%는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완전한 행복과 완전한 불행 사이에 적당한 행복이라는 모호한 부분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행의 가장 중요한 요인들과 그 요인들 사이의 공통분모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전체 과정을 이번에는 성취를 주제로 적용하여 반복한다. 우선‘성취의 집합’들을 파악하자. 이것은 자신이 일 주일, 한 달, 일 년, 혹은 평생 동안 투자한 시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가치를 성취한 기간들을 말한다. 백지 한 장을 내놓고‘성취의 집합’이라고 제목을 단다. 그리고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적는다. 가능하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시간을 돌이켜 기억해본다.

이러한 ‘성취의 집합’들의 공통적인 특징을 파악해보자. 분석을 끝내기 전에, 105쪽에 있는 최상의 시간활용법 10가지를 읽어봐도 좋을 것이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수집한 보편적인 목록으로, 당신의 기억을 환기시켜주는 데 도움이 될것이다.

‘무성취의 집합’들도 따로 목록을 만들자. 이는 가장 성과가 미미하고 생산성이 낮았던 기간을 말한다. 104쪽에 있는 최악의 시간활용법 10가지가 정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공통적으로 어떠한 경향을 갖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렇게 목록을 만든 다음에는 이제 행동하는 일만 남는다.

6단계 : 핵심적인 20%에 사용하는 시간을 늘려라

행복과 성취의 집합들을 파악하고 나면 그러한 활동이나 비슷한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질 것이다.

이런 개념을 설명할 때 나의 논리에 결점이 있다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이다.‘상위 20%의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도 그로 인해 얻는 성과는 비례하지 않고 비율이 낮아질 것이다. 즉 상위 20%에 두 배의 시간을 투자한다고 원래 얻었던 80%의 성과도 두 배가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그 효과는 40, 50, 60 또는 잘해야 70%밖에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이것이 반론의 요지다.

나는 이런 비판에 대해 두 가지 말을 한다. 첫째, 현 시점에서 행복이나 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비판은 당연히 제기될 수 있다. 하지만 무슨 상관이란 말인가? 그렇다고 해도 가장 원하는 것을 훨씬 많이 얻게 될 것이다.

둘째로 나는 그런 비판이 일반적으로 틀렸다고말하고 싶다. 내가 제안하는 것은 자신이 오늘 하는 일 중에서 80%를 산출하는 20%의 일을 매일 그대로 되풀이하라는 말이 아니다. 행복과 성취의 집합에서 공통적인 특성을 파악하는 것의 중요한 점은 현상의 뒤에 있는 본질을 찾아내고, 자신의 숨겨진 재능과 자질을 찾아내는 데 있다.

잠재적인 성취나 행복을 실현시키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찾아도, 시작만 해놓고 잘 진척시키지 못하거나 심지어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한 일들이 당연히 생길 것이다. 그렇더라도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우리는 인간의 능력이나 행복이 어디에 숨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딕 프란시스(Dick Francis)는 영국의 최고의 기수(騎手)였지만, 거의 40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자신의 첫 번째 경마 추리소설을 발표했다. 이제 작가로서 프란시스는 기수일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성공, 수입, 개인적인 만족을 누리고 있다. 리처드 아담스(Richard Adams)는 자신의 베스트셀러『워터십 다운 Watership Dowm』을 쓰기 전까지는 꿈을 이루지 못한 중년의 중급 공무원에 지나지 않았다.

행복이나 성취의 집합에 관한 분석은 일반적으로 개인이 가장 잘하는 일과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통찰력을 발휘한다. 이런 통찰을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고, 전혀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여 상상할 수도 없던 성공을 거두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수확체감(收穫遞減)의 가능성도 있지만 동시에 수확체증(收穫遞增)의 가능성도 있다. 사실 우리는 한번쯤은 직업이나 생활방식을 바꾸는 것을 고려해보아야 한다.

20%의 시간밖에 투자하지 않는데도 행복이나 성취의 80%를 산출하는 활동을 모두 파악하고 나면, 그 다음은 그런 활동이나 비슷한 활동에 투자하는 20%의 시간을 가능한 한 늘리는 것을 기본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행 가능한 단기 목표는 가치가 높은 활동에 투자하는 20%의 시간을 일 년 안에 40%로 높이겠다고 결심하는 것이다. 이런 하나의 행동만으로 우리는‘생산성’은 60∼80%까지 향상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20%의 생산적인 시간대 두 개와 가치있는 80%의 성과 두 개를 갖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가치가 낮은 활동에서 얻은 기존의 20%를 모두 잃는다 하더라도, 가치가 높은 활동에 시간의 일부를 재배정함으로써 전체 산출량은 100∼160%까지 증가할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가치가 높은 활동에 투자하는 시간을 20%에서 100%로 올리는 것이다. 이것은 직업과 생활방식을 완전히 바꾸지 않는 한 불가능하다. 만약 100%에 도전하고 싶다면, 언제까지 어떻게 직업과 생활방식을 바꿀 것인지 확고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7단계 : 가치가 낮은 활동을 중단하라

가장 좋은 방법은 불과 20%의 성과밖에 내지 못하는 80%의 활동을 없애는 것이다. 가치가 높은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당하기 전에 가치가 낮은 활동을 없애버려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가치가 높은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가치가 낮은 활동에 투자하는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거꾸로 된 사고방식이다. 가치가 낮은 활동을 없애는 것이 먼저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이런 나의 주장에 대한 첫 번째 반론은 가치가 낮은 활동이라고는 해도 그렇게 간단하게 없앨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또한 가치가 낮은 활동을 대부분 가족, 사회 또는 기업에 없어서는 안될 일들이라는 것을 이유로 든다. 만약 독자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스스로 다시 생각해보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떤 환경에서나 일하는 방식을 바꿀 여지는 뜻밖에 넓다. 시간활용법에서 상식을 벗어나 자유롭고 돌출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수의 의견을 따르지 말라.

새로운 전략을 시도해보고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관찰해보자. 자신이 바꾸고 싶어하는 활동은 별로 가치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 일을 안 한다 하더라도 다른사람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설사 그들이 알아차린다고 해도, 자기 입장에서 봤을 때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새삼스럽게 그런 일을 강요할 만큼 크게 신경 쓰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가치가 낮은 활동을 없애기 위해서는 업무를 바꾸거나, 직장을 그만두거나, 잘 맞지 않는 친구들과의 관계를 끊거나, 생활방식을 바꾸거나, 심지어는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변화를 이루려면 결단이 필요하다. 그렇지 못하면 당신의 잠재능력은 영원히 잠들어 있을 것이다.